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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성실히, 화려함보단 꾸준함을
2022년 회고록 본문
안녕하세요.
참 기분이 이상합니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처음으로 회고록을 써보네요. 사실 별거 없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대단한 회사를 다니는 사람도 아니어서 너까짓께 회고록?! 풉 ㅋㅋ 이런 반응이 나올 것 같아서 한번도 안써봤는데 그래두.... 제 시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에 회고록만한 기록이 없는 것 같습니다.
1. 취업과 관계
2022년 취업을 했습니다. 회사는 대기업IT계열사 입니다. 현재 수많은 sm팀 중 한곳에 속해 있으며 한 시스템을 맡아 유지보수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회사에 중고신입으로 입사를 했습니다. 그 전에 다니던 회사는 중견 si 업체였는데 집이랑 굉장히 멀기도 했고 제 기준에 원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었고 입사를 하자마자 이직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당장 제 실력으로는 흔히 말하는 네카라쿠배 같은 기업은 엄두도 안났고 대기업 IT 계열사에 입사하여 경력을 쌓은 후 IT서비스 회사로 이직하자!! 라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최종합격을 하였고 3월입사하여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과거 전 개발자는 기술력이 최우선적으로 갖추어야할 소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를 직면하더라도 제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별것도 아닌 문제로 만들어버리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 말이죠.
그런데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다니면서 이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과거 백기선님의 라이브 방송을 보면서 되게 기억에 남았던 말씀이 "생각외로 개발자들은 기술력보다 외적인 부분의 역량들이 더 중요하고 활용될 일들이 많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솔직히 저때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코딩잘하는 사람이 제일 짱 아니야?!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알 것 같습니다. 직장을 다니고 일을 하면서 같은 팀 내에 관계는 굉장히 중요하더라구요.
어려움이 느껴지면 도움을 요청할 줄 알고, 반대로 다른팀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
또한, 대화를 통해 공통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아가는 과정이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바뀌게 해주었던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술력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곤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사람간의 관계에 있어서 몰랐던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임에는 틀림없었던,,, 그런 1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개발가 되기 위한 소양들은 사실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소양이었음을
2. 현재
시스템을 유지보수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바와 스프링으로 구축되어있는 시스템이긴 하지만 타회사의 솔루션 프로그램을 받아온 시스템을 유지보수 하다보니 사실상 스프링을 '사용' 할 일도 없고 주구장창 쿼리만 다루고 있습니다.
비지니스 로직은 전부 PL/SQL 로 이루어져 있고, 시스템 오류 및 개발건은 사실상 공장식으로 찍어내는 일만 하다보니 엔지니어라는 단어와 거리가 먼 것 같다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가 꿈꿔왔던 개발자와는 거리가 먼 위치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회사일을 하면서 어떻게 테스트코드를 작성할 수 있을지? 시스템의 아키텍처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객체지향의 원칙은 어떤식으로 지키고 있는지 등 굉장히 다양한 궁금증들이 존재했지만 위의 질문들에 대한 답은 하나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있는 자리에서 불평/불만만 가지고 일을 대하기엔 저 스스로에게도 손해라고 생각했고, 여기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걸 배워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쿼리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입장이니 쿼리를 작성하는 것 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기본적인 DDL + DML 밖에 사용해보지 않았던 저에게는 낯선 일이었고 반드시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했으니까요.
실제로 짜여져 있는 쿼리를 많이 보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결과를 도출해내는 쿼리들의 노하우를 습득하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PL/SQL 을 통해서 도중도중 로그들을 찍으며 원하는 데이터를 찾아내는 과정들에 익숙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프로시저/함수들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었고, 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그 원인을 찾아 내는 속도가 전보다 빨라졌습니다.
어느덧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익숙해진 것 이죠.
DB 에 대한 공부는 아직도 많이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실행계획을 봐도 어떻게 분석해야될지 모르겠고, 인덱스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공부도 필요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고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그만큼 노력하는 자세가 요구되어 진다라는 걸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3. 앞으로
IT 서비스 회사로 가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해나아갈 예정입니다.
자바와 스프링 공부는 꾸준히 할 예정이고 JPA 를 활용하여 사이드 프로젝트도 시작하려고 합니다.
단순히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제가 부족한 부분들을 하나씩 채워줄 수 있는 공부를 해나아가려 노력할 예정입니다.
사람들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배울게 많아보입니다. 좀 더 좋은 소통방식은 무엇인지, 더 나은 의견전달은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팀원들간의 실수도 이해하고 다독거려 줄줄도 아는,,,,한 층 더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네요.
마치며
열심히 적고보니 특별히 뭐 이렇다 싶은 내용은 없어보이네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을 회고하며 글로 표현하다보니 시간은 참 빠르고 이렇게 빠른 시간속에서 나는 어떤 삶을 살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23년에도 이 블로그는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비록 과거 잠시 다른데로 새버리긴 했었지만 다시 돌아왔잖아요?! ㅎㅎ
22년 안좋은 기억들 전부 묻어두고 새로운 시간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도 차분하게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저의 모토로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순간을 성실히, 화려함보단 꾸준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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